기록

연애에 대한 자기소개서

yissum 2014. 11. 8. 17:56

내 처지를 위로해주는 몇 꼭지의 글만 골라 읽었다. 예전의 나라면 침을 꼴깍 삼키며 읽었을 법한 책인데, 이제는 순수 문학이나 철학책이 좋다. 임경선씨는 적어도 비겁한 연애를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글을 읽으면서 두 번째 남자친구를 생각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고, 헤어진 직후에서야 나를 사랑했던 것 같다.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