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에 해당되는 글 4건

  1. 자랑자랑 2009.10.25
  2. To Do List 2009.10.20
  3. 자신감 최저 상태 2009.10.11
  4. 다시 살이 찌고 있다. 2009.10.04

자랑자랑

from 기록 2009. 10. 25. 17:00

저번에 신분증만 안두고 갔어도 레벨 7 받는건데
진짜 아쉬움
그래도 기대 안했는데 레벨 6 나와서 기분 좋음
야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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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o List

from 기록 2009. 10. 20. 10:39
1. 공부
2. 알바
3. 원서쓰기
3. 학원 알아볼 것
4. 살빼기

돈 안벌고 공부만 하니 잉여인간이 된 느낌이다. 게을러지지 말 것. 영어공부는 무조건 아침에.
11월 달 다닐 학원 알아보고 등록할 것. 알바는 단기 알바로 경력 쌓이는 것 위주로 구하고
틈틈히 인턴도 알아볼 것. 배고플 때 조금씩 소식, 많이 걷기, 물 많이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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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최저 상태

from 기록 2009. 10. 11. 16:45
남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보다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너무 못났다. 이것이 항상 나의 문제다. 나의 장점보다 단점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부정적인 사고 패턴에 빠져 항상 우울해하는 모습.
과외알바도 차이고 (사실 차인건 아니다. 11월부터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차인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집 컴퓨터도 고장나서 원서도 못쓰고 (이건 사실 내 의지의 문제이긴 한데 컴퓨터 고치는 것도 이제 귀찮음), 공부도 안되고 (7, 8, 9월 미친듯이 공부만 했더니 이제 질림), 미래 계획도 막막하고. 계획이 한 번 틀어지니 머릿속이 백지장 상태다.

그제는 스터디 사람들과 같이 술을 마셨다. 다들 하하 웃으며 술을 마시는 데 나만 죽을 상 하고 앉아 있으니 분위기가 좋았을 턱이 없다. 다들 날 위로해주긴 했는데 위로 따위가 들어올 상황이 아니었다. 걱정한다고 나아질 것 하나도 없으나, 사람을 만나지 않으니 우울함에 젖어 있는 것 같다. 억지로라도 사람을 만나야겠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문제겠지.

조급해하지 말자.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말고 현실적으로 생각할 것.
N보다 S를 키울 것. P보다 J를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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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이 찌고 있다.

from 기록 2009. 10. 4. 20:40

하루에 칼로리 바란스 한 봉지에 우유만 먹고 버티던 때가 있었다. 7, 8월을 그렇게 보냈더니 살이 빠지긴 했는데 문제는 손톱이 갈라지고 머리카락이 숭숭 뽑힌다는 것.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속이 울렁거려서 역사 쓰레기통에 속을 비워냈는데 위액이 쏟아져나왔었다. 그래도 7, 8, 9월달에는 정기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서 그럭저럭 견딜만했다. 10월이 되고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집에서 혼자 공부하기 시작한지 어언 5일, 급격하게 4kg가 찌고 말았다. 역시 난 혼자 있으면 안된다. 또다시 부정적인 생각에 휘말리고, 공부는 안되고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무언가를 계속 먹게 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괴로워지기 시작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 것. 내가 그렇게 누누히 다른 사람들에게 웃으며 해 준 말인데, 왜 나에게는 저 말이 적용되지 않는걸까.

북극에 가고 싶다. 북극곰도 보고 싶다.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다시 살이 찐다는 건 우울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다. 벌써 10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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