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어그램'에 해당되는 글 2건

  1. 최근 읽은 책들 2016.04.10
  2. 타입5 본능의 서브타입에 대한 설명 2009.05.18

최근 읽은 책들

from 카테고리 없음 2016. 4. 10. 18:44

아래는 끝까지 읽은 책들.


구관조 씻기기 - 황인찬

죽어가는 짐승 - 필립 로스


황인찬 시인의 이름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 접했다. 젊은 시인은 어떤 시를 쓸지 궁금했는데, 그의 시를 읽고 놀랐다. 시어와 시어 간격이 투명하고 여백이 있다. 한 시에 등장하는 사물인 '백자'처럼. 표현력이 부족한 나로서는 무어라 콕 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투명한 느낌이 좋았다.

두 번째 책은 이웃 블로거의 별 다섯 추천을 받은 필립 로스의 '죽어가는 짐승'이다.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박범신의 '은교'가 떠올랐다. 육십이 넘은 남교수의 성욕과 지성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야한 내용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소설의 분위기가 달라짐을 느꼈다. 필립 로스의 지적인 표현력이 일품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다음과 같다.


애니어그램의 지혜 - 돈 리처드 리소, 러스 허드슨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 일레인 N. 아론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게으름에 대한 찬양 - 버트런드 러셀


'애니어그램의 지혜' 본문을 보고 자가 테스트 한 결과, 나는 애니어그램 4번에 5번 날개를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20대 초반 MBTI 검사 결과, INTP유형에 애니어그램은 5번이었다. 현재 정식으로  MBTI 검사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친구 말로는 INFP로 보인단다. 확실히 나이를 먹으면서 감정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탐구에 대한 욕망은 남아 있어 5번 날개를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성과 감정이 골고루 어우러진 사람이 되고 싶다. 도서관에서 '신과 나눈 이야기'를 찾다가 같은 서가에 꽂힌, 우연히 '만들어진 신'을 보고 도킨스의 책을 집어든 건 죽어가는 지성(-.-)을 깨우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만들어진 신을 읽는데, 독해가 쉽지 않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손에서 놓은 탓일테다.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읽은 책이다. 부모님께서도 나를 민감한 사람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좋아하는 이가 읽던 책이다. 김영하의 팟캐스트에도 추천된 적이 있어 읽는 중인데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도킨스의 책과 마찬가지로 천천히, 꾸준히 읽을 생각이다. 

소설쓰기 모임에서 소설 작법책을 정해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책은 '소설쓰기의 모든 것'. 며칠 전 합평에서 내가 쓴 소설이 '발사되지 못한 총알'같다는 비유를 들었다. 또 다른 분은 소설 작법에 관한 내용을 장문의 카톡 메세지로 보내주시기도 했다. 여러모로 자극이 된다. 조만간 작법책도 읽어야 한다. 


그러고보니 나는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 보다는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 편이구나.


바쁜 한 달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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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daum.net/INTJ/1Pip/1183

 

◆5w4(성적인형)
통상의 단계에서 타입 5는 초연하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싶어하지만 이것은 w4의 밀도짙은 관계에 대한 욕구와 대립한다.
5w4는 친한 사람과 비밀을 공유하고 싶어하므로(이것은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지만) 그 때문에 끌리는 상대와 관계를 깊게하고 싶지만 사교기능에 자신없는 모순 때문에 항상 괴로워한다. 그래서 5w4는 강박적이라 해도 좋을 만큼 타인과 깊이 교류하고 싶어하는 반면, 불안을 느끼거나, 잠시동안  틀어박히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즉 5w4는 다른 타입 5보다도 감정을 표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하지만 잠시동안 뒤로 물러나서 모습을 감추는 일도 있고, 그 때문에 다른사람은 깜짝 놀라버린다. 그리고 5w4는 누군가에게 낭만적관심을 품는 경우, 타입9처럼 개방적이고 일체화하지만 역으로 오해받는 경우에는 즉각 정서적으로 멀어져 버린다. 이 결과 5w4는 타인과 많은 관계를 가지는 시기, 그리고 긴 고독의 시기를 교대로 체험하게 된다. 지성과 결합된 w4의 요소는, 돌출적인 상상력을 가져온다. 그리고 5w4는 가상현실-여러종류가 있지만, 사적인「세계」-을 창조하여 다가올것 같은 사람에게 나타내 보인다. 라는 것은 5w4의 별난 모습을 꺼리지 않는 이상적인 파트너, 인생을 걸어가기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저의 태도에 놀라지 않으셨나요?) 5w4는 w4의 부분때문에 감격을 동반하는 접촉의 리스크를 겁내지 않고 끊임 없는 사고에 빠지는 일도 없다. 즉 w4의 부분은 땅에 발을 고정하는 하나의 길이다. 그러나 불건전한 단계에서는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갈망과 거절을 두려워하는 감정 때문에 5w4는 고립과 자기 파괴적 행동으로 치닫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종종 그 엿보는 취미적인 경향 때문에 위험한 라이프스타일이나 사회의 이면에 끌리곤 한다.

 

◆5w6(사회적인형)
통상 단계에서 5w6는 지식이나 기술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또한 사회에서의 거처를 찾는다. 즉 5w6는 자기자신을 예지의 체득자로 간주하고 싶어한다. 쉽게 말하면 5w6는 특정의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될 일물이 되려고 한다.(예를 들면 직장에서 컴퓨터 수리를 할 수 있는 단 한사람) 타입5 중에서도 가장 지적이므로 5w6는 전문적인 학문이나 과학, 혹은 이와 다른 뭔가의 교의체계에 종종 끌린다. 그리하여 5w6는 예언자 즉 조류의 최첨단에 있고 감추어진 지식을 드러내는 현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5w6는 무거운 화제나 복잡한 이론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어하지만 사교의 잡다한 일에는 무관심하다. 따라서 5w6가 타인과 접하는 것은 관념에 관한 토론을 하거나 사회를 비판하거나 경향을 분석하거나 하는 경우 뿐이다. 건전도가 내려간 경우 5w6는 전문영역을 벗어나면 타인과 교류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5w6는 축적한 정보를 교환조건, 다시 말하면 힘을 낳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와 같이 5w6는 지적, 예술적인 엘리트 집단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면에서 사회적인 야심가가 될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오면 5w6는 시간을 허비하고 싶어하지 않다고, 즉 성과나 작품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는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불건전한 단계에서 5w6는 극단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견해나 사고방식을 표출하기 쉽다. 이러한 5w6는 무정부주의적, 반사회적이 되어, 인류전체를 오합지졸로 간주하고 차가운 적의를 나타낸다. 그리고 사회나 현실을 뒤집어 버리는 이론을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5w6는 순수한 5와 달리 그것을 타인에게 전파하려고 마음먹는다.

 

◆순수한5(자기보존형)
통상단계에서 순수한 타입5는 환경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쟁취하려 하나 그 수단은 필요성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런 타입5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는걸 강하게 의식하므로, 지금부터 뭔가를 하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언제나 충분한 내적여력이 있는가 아닌가에 신경쓰고 임한다. 없다고 생각하면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순수한 타입5는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하고 또 에너지나 갖고 있는 것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는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되게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순수한 타입5는 인생의 사적 영역을 매우 중시하게 되고 가정이나 직장을 지키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순수한 타입5는 혼자 있는 것을 사랑하고 사회적 접촉을 피하므로 에니어그램에서의 진정한 고독인이다. 순수한 타입5는 특히 집단 안에서 타인이 있는 것만으로 금방 압도됨을 느낀다. 붙임성이 좋고 말을 잘하는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타인과의 교류는 머뭇거리고 사회적인 상호교류에서는 힘이 쭉 빠져버린다. 그런 경우 순수한 타입5에게는 활력의 회복을 위해 어떻게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타인이 뭔가 기대감을 가지면 순수한 타입5는 이에 대하여 원념같은 감정을 품는 일도 있다. 그리고 순수한 타입5는 윙의 영향하에 있는 타입5에 비해서 훨씬 감정면에서 초연한 타입이다. 물론 친구나 특히 친한 사람에 따뜻한 면을 보이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평균적으로는 건조하고 타인에 대한 감정표현에 매우 곤란을 느끼는 점은 변함없다. 불건전하게 되면 사회적 접촉을 일률적으로 피하게 되어 순수한 타입5는 창문을 닫고 괴짜가 될지도 모른다. 고립이 원인이 되어 왜곡된 사고나 관념이 생겨난다. 그리고 순수라고는 하지만 특히 좀 w6에 가까운 경우 망상형인격장애와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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