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4건

  1. '미션 임파서블 5'를 보고 2015.08.12
  2. 택시 4 2 2007.07.17
  3. 디센트 2 2007.07.13
  4. 무지개여신 4 2006.11.21

'미션 임파서블 5'를 보고

from 기록 2015. 8. 12. 19:34

미션 임파서블 5’를 보았다. 영화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IMF 팀원들이 국제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미션을 그렸다. 영화는 초반부터 에단 헌트가 지상으로부터 1525m나 떨어진 상공에서 운행 중인 비행기 날개 위에 올라서는 과감한 액션을 그려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장면은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영국의 한 비행기장에서 이틀간 촬영한 결과물이다. 아슬아슬하게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터사이클 액션 또한 볼거리로 아찔한 쾌감을 선사한다. 수중 잠수로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 역시 장관이다.

 

이전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면 히치콕 영화의 시퀀스를 차용한 흔적이 보인다는 점이다. 오페라 극장에서의 암살 시퀀스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의 것을 차용했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에단 헌트의 상대역을 맡은 일사(레베카 퍼거슨)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서 경찰에게 쫓기는 일사와 에단 헌트의 액션과 앞서 언급한 모터사이클 액션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신디케이트와의 결전이 급격히 마무리되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올해 52세인 톰 크루즈의 열연을 생각하면 이토록 오랫동안 미션 임파서블이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

택시 4

from 기록 2007. 7. 17. 14:46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만에 극장에서 자게 해 준 영화
,

디센트

from 기록 2007. 7. 13. 20: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에서 '디센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예고편에서 디센트를 관람중인 관객의 얼굴을 비춰주는데, 그 관객들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들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예고편 중간에 단독샷 받은 남자분은 옆의 여자친구보다 더 놀라던데 그 표정이 더 무서웠다ㅋㅋ 인터넷에서는 하나도 안무섭다 괴물 유치하다 이런 글도 많던데, 솔직히 그 사람들은 집에서 다운받아서 본 사람들일테고. 극장에서 빵빵한 사운드 들으면서 오프닝 파이프씬을 덤덤하게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쨌든 두다리 뻗고 편하게 영화 볼 생각 하지 마시길. 개봉하자마자 디센트 본 친구가 안무섭다고 해서 기대 안하고 갔다가 완전 된통 당했네. 개인적으로는 쏘우보다도 몇배는 더 무서웠던것 같은데, 이게 무섭지 않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더 고어틱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일지 궁금하다. 대단한 사람들.
난 영화보는 내내 이악물고 손가락으로 귓구멍을 막았더니 결국 손가락이 뻣뻣해져서 고생했는데

굳이 교훈을 따지자면 결국 네 친구의 남편을 탐하지 말라는 것 정도?
어쨌든 근래에 본 가장 무서운 영화였다. 으 꿈에 나올까 무섭네



,

무지개여신

from 기록 2006. 11. 21. 22:22


전 억지로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결말에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멜로 영화가 참 좋습니다. 근데 이런 영화가 흔치 않더라구요.
러브레터의 감성에 열광했던 분들이라면, <무지개여신>역시 후회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이와이 슈운지는 사랑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어둡지 않게 잘 버무리는 용한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한줄로 요약하면 '너무 늦게 깨달은 사랑'쯤이 될 영화를 무겁지도, 지루하지도 않게 만들다니요.
영화가 굉장히 애틋합니다. 특히 아오이가 유학을 떠나기 전, 사랑한다는 사람이 자신을 잡아준다면 일본에 있겠다며 토모야에게 은근슬쩍 고백을 하는 장면. 시놉시스에서 토모야는 '눈치채지 못하고 아오이를 떠나보낸다'고 하지만, 초조하게 시선을 돌리며 그냥 일본에 있으라고 툭툭 말하는 것을 보면 토모야도 눈치를 채고 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표현이 서툴렀을 뿐이겠지요.
두 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에는 어떤 계기가 필요한데, 이 절묘한 타이밍을 놓치면 서로 좋아하고 있어도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은 사람이 있다면, 두고두고 후회하지 말고 당장 손을 붙잡고 이 영화를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Love is Tim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