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먹은 것들

from 기록 2014. 11. 8. 18:52
된장찌개에 말은 밥
바나나 네 개
카스타드 두개
믹스커피 한 잔
자판기 율무차 한 잔
성인 주먹만한 주먹밥 한 개
거대한 홍시 한 개
팩 주스
초코바 한 개
내 손바닥만한 쿠키 한 봉
지우개만한 초콜렛 한 개
도시락 (잡곡밥+절임 반찬)
...

얼굴이 붓고, 평소에 입던 하의가 꼭 끼는 게 느껴진다. 배고프지 않아도 끊임없이 먹는 이유는 잡념을 잊기 위해서다. 책을 읽지 못하거나 읽을 시간이 없을 때 폭식을 한다. 폭식 후에는 죄책감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하지만 먹지 않으면 현실 감각이 사라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 대책이 필요하다.

 

2013/11/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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