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5'를 보고

from 기록 2015. 8. 12. 19:34

미션 임파서블 5’를 보았다. 영화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IMF 팀원들이 국제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미션을 그렸다. 영화는 초반부터 에단 헌트가 지상으로부터 1525m나 떨어진 상공에서 운행 중인 비행기 날개 위에 올라서는 과감한 액션을 그려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장면은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영국의 한 비행기장에서 이틀간 촬영한 결과물이다. 아슬아슬하게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터사이클 액션 또한 볼거리로 아찔한 쾌감을 선사한다. 수중 잠수로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 역시 장관이다.

 

이전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면 히치콕 영화의 시퀀스를 차용한 흔적이 보인다는 점이다. 오페라 극장에서의 암살 시퀀스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의 것을 차용했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에단 헌트의 상대역을 맡은 일사(레베카 퍼거슨)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서 경찰에게 쫓기는 일사와 에단 헌트의 액션과 앞서 언급한 모터사이클 액션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신디케이트와의 결전이 급격히 마무리되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올해 52세인 톰 크루즈의 열연을 생각하면 이토록 오랫동안 미션 임파서블이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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