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모임을

from 기록 2016. 8. 10. 11:46

몇 달간 쉬기로 했다. 인풋이 부족하여 글이 써지지 않는 것 같아 모임을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모임에 합류하고 싶다는 식으로 모임장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글쓰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이 워낙 좋고, 한 번 그만두면 다시 글을 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망설였는데, 내 마음을 눈치챘는지 모임장이 쓰면서 쉬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결국 그만두겠다는 말을 번복하고, 모임을 몇 달 쉬겠다고 했다. 가족들은 왜 그만두지 않느냐고 묻는다. 능력이 부족한데 모임을 그만두지 않는 것도 욕심일지는 모르겠으나, 글쓰기만큼은 욕심 좀 부려보려고 한다. 더위가 풀리면 일단 책부터 많이 읽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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