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인식법 INTP

from 기록 2009. 6. 24. 09:35

스트레스 인식법 INTP

As stress increases, 'learned behaviour' tends to give way to the natural style, so the INTP will behave more according to type when under greater stress. For example, in a crisis, the INTP might: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 "학습된 행동"이 자기 본연의 스타일에 자리를 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은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더욱 자기 타입대로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위기상황에, INTP는 아마도:

  • withdraw to think about the central issue that needs attention
  • suggest various ideas, and use the feedback received to support the intellectual analysis
  • debate the issue from an intellectual point of view, and leave it very late before making a decision
  • criticise others efforts and ignore their feelings
  • 틀어박혀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중심 이슈에 대해 생각합니다.
  •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하며, 또 (그 아이디어들에 대해) 접수된 피드백을 사용하여 (자신의) 지적인 분석을 지원합니다.
  • 그 이슈를 지적인 관점에서 토의하며,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매우 오랫동안 남겨놓습니다.
  •  타인들이 쏟는 노력을 비판하며 그들의 감정을 무시합니다.

Under extreme stress, fatigue or illness, the INTP's shadow may appear - a negative form of ESFJ. Example characteristics are:

극 도로 심한 스트레스, 피로, 혹은 질병 하에서 INTP의 그림자 유형이 나타날 것인데- 이는 ESFJ의 부정적 형태입니다. 예시로 들 수 있는 성격유형들은(INTP의 야누스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자기랑 완전 반대성격이 나옵니다)

 

  • expressing intense negative emotions towards others
  • being very sensitive to criticism
  • becoming preoccupied with details, without any logical basis
  • interpreting facts or events in a very subjective way
  • 타인들에 대해 강렬한 부정적 정서들을 표출합니다.
  • 비판에 매우 민감해집니다.
  • 세부사항들에 몰두하게 되는데, 아무 논리적 근거도 없이 합니다.
  • 사실들이나 사건들을 매우 주관적인 방식으로 해석합니다.

The shadow is part of the unconscious that is often visible to others, onto whom the shadow is projected. The INTP may therefore readily see these faults in others without recognising it in him/her self.

이 그림자란 타인들의 눈에 종종 보이는 무의식의 일부인데, 그 타인들에게 이 그림자가 투영됩니다. INTP 유형의 사람들은 그러므로 아마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들에게서 이러한 잘못들을 꾸준히 보게 됩니다.

,

2009년 6월 20일 토요일

from 기록 2009. 6. 21. 10:30
난 눈치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와 비슷한 종족을 알아보는 '감'은 있다. 어제 아는 언니를 만났다. 2년동안 알아왔지만 사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난적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 하지만 뭔가 느낌이 통하는 사람이었다. 언니는 굉장히 우울해보였다. 그냥 나쁜 일이 있어서 우울한 것이 아니라 왠지 나랑 비슷한 이유로 우울해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밥을 먹을때까지는 서로 별 말 없이 있다가 커피샵에서 언니는 결국 울고 말았다. 그럼 내가 그 맘 알지, 나도 그랬어라는 말로 맞장구를 쳤는데 그냥 내가 너무 가식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내 경험을 온전하게 말하지 않고 다 그런거지 뭐 하는 식으로 둘러싸서 위로를 했다.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숨기는 것도 굉장히 나쁜 거짓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를 바라보고 있자니 작년의 내 모습을 바라보는 기분이었다. 더불어 이 언니도 세상 살아가기 힘든 타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거울을 보는 느낌이었다.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도 내가 이 언니를 바라보는 느낌이겠지. 나와 비슷한 사람의 불행을 보며 나의 단점을 파악하다니. 역시 나도 이기적인 사람. 여러모로 마음이 아팠다. 아니 불편했다고 해야 하나. 내가 진짜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따로 있었는데, 선량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 말을 못한 것 같다. 내 자신이 스스로 역겨워졌다. 타인도 생각하고 배려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결국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니, 씁쓸하고 섬뜩하다.
,

섬뜩하다

from 기록 2009. 6. 20. 11:16

세상 무서운 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이기적일 줄이야 와 ㅋㅋㅋ
어제는 말 그대로 소름이 돋았다.

그냥 아무도 모르는 산 속에 들어가서 자급자족하면서 낚시나 하며 살고 싶다.
,

2009년 6월 18일

from 기록 2009. 6. 18. 14:28

손은 또다시 덜덜 떨리고 무서워 미치겠다. 공부도 안되고, 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글을 읽고 있다. 별 것 아닌 일에 엄청나게 긴장하게 된다. 안절부절 어디를 가도 불안하니 친구들도 못만나고 잠도 못자고 공부도 못하고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아 정말 미치겠다. 기분이 너무 안좋다. 요 며칠 내내 짜증이 머리 끝까지 솟구쳤다가 오늘은 갑자기 가슴이 뛰고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간만에 빈 속에 커피 마셔서 그런가.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은데 시간은 없고, 집중은 안돼고, 기분은 안좋고, 몸 상태도 안좋고, 즐거운 일을 떠올리려 해도 안될 뿐더러 안좋은 일만 생각나고.  아놔 이게 바로 PMS인가? 화나고 불안하고 가슴도 답답하고 진짜 미치고 돌아버리겠다. 사람들이 이래서 종교를 갖는건가? 불안하다 불안해 불교든 천주교든 이슬람교든-_- 종교 활동을 해봐야겠다.
,

친구가 결혼했다.

from 기록 2009. 6. 13. 17:20
십년지기 친구가 결혼했다. 나도 실감이 나질 않는데, 친구는 오죽할까. 결혼식에 가서 안면 있는 동창들도 만나고, 그냥 뭐하고 지내냐고 서로 안부 묻다 보니 어느새 결혼식도 끝나고 폐백도 끝났다. 초딩 때 부터 같은 동네에 같은 학원 다니고, 같은 연예인을 쫓아다니면서 철딱서니 없게 살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결혼이라니!
성격은 나와 정 반대이지만, 나의 쪼잔한 면까지 이해해주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하나인데. 뭔가 시원섭섭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내가 지금 남 걱정 할 처지가 아니란 건 나도 잘 알고 있다만.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 물 흐르듯이 잘.

결혼식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나서 또 다른 친구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 모든 열등감의 원천이 된 친구. 너무 완벽한 그녀! 물론 단 한번도 이렇게 대놓고 말한 적은 없지만ㅋ 결혼식이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그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조만간 만나자고 하긴 했는데, 이젠 내가 바빠서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 언제부터 연락이 끊겼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팔 년 정도 되었나? 다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보니, 자꾸 동창들을 찾게 된다. 그래도 역시 동창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


,

다 꼴보기 싫어!

from 기록 2009. 6. 11. 21:29

모든 사람들이 보기 싫어지는 때가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요 며칠 동안 또 그런 때가 찾아왔는데, 이 시기가 오면 스스로가 너무 힘들다. 일주일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라고 물어보기에 그냥 덤덤한 어조로 내가 한 잘못들과 실수들을 이야기했는데, 선생님한테 한 소리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본인이 겪은 힘든 일들을 제3자 바라보듯이 담담하게 말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마치 나를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냥 별다른 이유는 없다, 내가 잘못한 일이니까, 누굴 탓할 일이 아니니까, 원래 그래왔으니까요. 라고 대답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난 그동안 부정적인 감정들을 억누르고 있는 데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었던 거다. 그래서 항상 머리가 무겁고 뭘 해도 즐겁지가 않고, 머릿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생각들과 의심들이 많으니 한가지 일에 집중하기도 힘들었던 것. 원인을 알았으면 고쳐야 할 텐데 결국 이 모든 게 '그래 다 내 탓이오'라고 응축해버리니. 정말 나도 답이 없는 인간이다. 이 끊을 수 없는 자학의 악순환이란.. 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인간에게 잘 대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할 뿐. 도대체 사람들은 왜 나에게 잘해주는가?라는 간단하고도 심오한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앉아있자니, 이건 뭐 밑도 끝도 없는 삽질의 연속일 뿐이다. 선생님으로부터 주위에 너무 벽을 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는데, 몇달 전에 본 철벽녀의 연애라는 명문이 생각나서 혼자 피식피식. 남들은 좋아하는 이성한테 벽을 친다던데, 나는 나를 아는 모든 인간들에게 벽을 치고 사는구나.


자기 긍정 중요하다. 정말 중요하다. 나도 안다. 하지만 태생이 이런걸 어찌하리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고 빵긋거리는 샤방한 캔디같은 여자들이 있다면, 어둠밖에 난 볼 수가 없어 소리낼 수도 없을 것 같아,라고 자학하는 나같은 여자도 있어야 밸런스가 맞지 않겠나. 폭식이나 하러 가야겠다.

,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

from 기록 2009. 6. 6. 03:00


아기 펭귄
마음이 심란할 때마다 한번씩 쳐다보고 있음.


,

적성탐색검사 결과

from 기록 2009. 6. 4. 10:52
,

2009년 5월 30일 토요일

from 기록 2009. 6. 1. 15:31

CGV 건물 못찾아서 등신 짓 좀 하다가 결국 영화 시작한지 50분이 지나서야 스타트렉 봄ㅠㅠ
스팍 보니까 쉘던 생각남. 빅뱅 씨어리 속 쉘던의 캐릭터는 스팍에서 따오지 않았을까? 쉘던이 인물 스무고개 할 때 항상 내는 문제의 답도 언제나 스팍이니ㅋ 예상했지만 역시나 극장에는 아이들이 많아서 시끄러웠다. 맨 뒷줄에 내 또래 여자 두세명이 앉았는데,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며 피식피식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뭐 이런 분위기? 아 피할 수 없는 포스ㅋㅋ그 여자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팍의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누던데, 벌칸 인사를 나누며 친구가 되고 싶었음.




헤헤





우윳빛깔 쉘든ㅠㅠ 스팍보다 더 멋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