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주말

from 기록 2014. 11. 8. 16:03

좁은 고시원 바닥에 누워 열두 시간이 넘게 잠에 취해 지냈다. 지난 일 년 동안 나와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도는 과거의 일들. 글로 적어두기에는 짧고 잊기에는 강렬한 기억들. 그땐 그랬지. 한참을 곱씹고 정신을 차린 뒤 책을 펼쳤다가 회상에 빠지고 잠들기를 반복했다. (2014/07/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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