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불안감, 단절감이라는 3대 요인이 결합하면 가장 강력한 감정마비욕구를 부채질한다. 137p.
(유대감, 소속감) 삶에서 단절감을 느끼는 이유와 변화를 주는 방법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정의들이다. 유대감으로 충만한 삶을 살려면 궁극적으로 경계선을 긋고,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가족 및 가까운 친구와 유대감을 기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한다. 145p.
불안감, 단절감, 취약성, 외로움, 무력감을 느낄 때, 과음과 과식, 과로와 온라인 중독이 마치 위안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우리삶에 긴 그림자를 드리울 뿐이라는 것이다. (중략) “내 선택이 영적인 내면에 위안이 되고 자양분이 되는가, 아니면 취약성과 힘겨운 감정으로부터 잠시 도피하는 것뿐이어서 영적인 면에 오히려 해가 되는가? 내 선택이 나를 온 마음을 다하는 사람으로 이끄는가 아니면 공허함과 갈증만 키우는가? 145p.
취약성은 위험하기 짝이 없으므로 밀쳐 내야 한다고 자녀를 가르치거나 그런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을 곧장 위험과 단절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것에 다름 아니다. 154p.
그러니 유대감 없는 삶은 성공적이라 할 수 없다. 먹는 자 혹은 먹히는 자 관점을 부추기는 것은 두려움과 결핍감이다. 취약성을 다시 받아들이려면 수치심 기폭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승자와 패자의 두려움을 촉발하는 것은 무엇인가? 온 마음을 다하는 삶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이들은 세상을 포용하려면 모든 관계에서 신뢰와 유대를 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6p.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을 사는 이들이 깨달은 것은 다음과 같다.
-. 문제를 인정하라.
-. 전문가의 도움과 다른 이들의 지지를 구하라.
-. 이에 수반되는 수치심과 비밀이 드러나는 과정을 이겨내라. xp.
대담하게 맞서려면 실명으로 온라인 댓글을 달아 보라.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아예 입을 다물어야 한다. 서로 존중하는 환경을 만드려면 공동체 전체가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173p.
외줄타기, 수치심 회복 탄력성 실천, 공격 당하거나 상처를 입었다고 느낄 때 나를 응원해 줄 안전망 공동체 구축과 함께 나는 두 가지 전략을 더했다.
-. 오직 경기장에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서만 피드백 받고 귀 기울이기.
-. 나에 대해 평가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 (튼살 친구, 쿨하지 못한 나를 존중해주는 친구) 모른 체 하지 말기. xp.
비난과 더불어 눈여겨봐야 할 문제가 바로 ‘은폐’이다. 은폐 문화는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수치심에 의존한다. 202p.
피드백이 제대로 활성화되려면 ‘껄끄러운 대화가 편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진정한 배움, 비판적 사고, 변화를 기대하는 리더라면 불편함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조직, 학교, 신앙 공동체, 심지어 가정이라고 다를 게 없다. 204-205p.
피드백에 대한 팁.
강점과 약점 혹은 보완할 점을 추가하라. 피드백 시, 취약성을 보호한답시고 전투 태세를 갖추지 말 것. xp.
적극적 피드백 체크리스트.
-. 상대의 건너편이 아니라 옆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
-. 문제를 둘 사이에 놓는 게 아니라 둘 앞에 가져다 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 경청하고, 질문할 준비는 물론 내가 중요한 지점을 완전히 이해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 상대의 실수를 시시콜콜 지적하기보다 강점을 인정하고자 한다.
-. 상대의 감정을 인식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그의 강점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한다.
-. 책임을 물더라도 수치심을 안겨주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 내 책임을 기꺼이 인정한다.
-.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비판하기보다 진심으로 노고를 칭찬할 수 있다.
-. 어려움을 극복해 성장과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211p.
공동체의 구성원이 아래 말을 얼마나 자주하는지 지켜보면 취약성을 끌엉안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 모르겠어요.
-. 이거 방법 좀 가르쳐줄래요?
-. 도움이 필요해요.
-. 저도 거들었어요.
-. 한 번 해보죠.
-. 그 책임은 제가 질게요.
-. 내게 중요한 일이에요.
-. 제가 곁에 있잖아요.
-. 난 의견이 다른데, 같이 의논해보죠.
-. 돕고 싶네요.
-. 일은 틀어졌지만 배운 게 많아요.
-. 네, 제가 그랬어요.
-. 앞으로 잘하면 되죠.
-. 난 이게 필요해요.
-. 미안해요.
-. 내 심정은 이래요.
-. 큰 힘이 됐어요.
-. 피드백이 필요해요.
-. 고마워요.
-. 당신 의견을 들려줄래요?
-. 다음번에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4/06/07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