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를 받지 않기로 했다. 어제 성당에 나가 봉사자님과 교리 선생님께 집에서 혼자 미사를 드리며 종교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리니,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다시 찾아오라고 화답하셨다. 같은 분반이었던 아주머님도 예비 신자 중에 완벽하게 믿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일단 세례를 받은 뒤 다시 고민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던데…. 이상하게 결심만 굳어질 뿐이었다.


 

 

2014/03/31 1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