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를 보고

from 기록 2016. 10. 25. 10:00



잠이 오지 않던 오늘 새벽, Jtbc의 뉴스를 보았다. 최순실의 PC 파일을 입수했다는 기사였다. 내용은 이 시간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전, 최순실이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았다는 것. 간단히 말하자면 한 나라의 수장이 동네 아주머니의 첨삭을 받은 글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읊은 셈이다. 이는 누군가의 말처럼 봉건시대에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오죽하면 최순실 대통령, 박근혜 대변인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겠나. 나라가 비선실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노고로 힘들게 닦아놓은 민주주의라는 길이 한 여자에 의해 더럽혀지고 있다.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지금이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원칙을 따져 잘잘못을 분명히 가려야 떠나는 민심을 조금이나마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대통령직을 내놓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 노무현 대통령 시절 연설문 만드는 방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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