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리스트 세팅 완료

from 기록 2006. 11. 30. 21:27


요즘과 같은 시험기간에는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 땡기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김영하 작가의 책들이 땡기는 경우가 많지만 빈곤한 학생인 관계로 직접 사지는 못하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아야 하는 처지다. 게다가 얼마전에는 학생증과 신분증을 잃어버려서 도서대출마저 못하는 관계로 오늘 충동구매를 해버렸다. 이제 난 그지다.

검은 꽃부터 굴비낚시,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오빠가 돌아왔다, 호출까지 구입하고 나니, 이제서야 김영하 작가의 팬이라고 말하기 떳떳한 기분이 든다. 방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포스트 잇,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랄랄라 하우스, 빛의 제국을 합치면 김영하의 책은 아랑은 왜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입한 셈이다. 아, 작은사냥꾼무협학생운동은 빼구. '작은 사냥꾼'은 번역이라 내키지 않았고, '무협학생운동'은 꼭 구하고 싶었는데 서점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절판된지 오래인데 다시 찍어내지 않는 걸 보면 작가 본인도 탐탁치 않게 생각한 책인걸까. 어쨌든 여기 '무협학생운동'을 애타게 찾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혹시나 검색으로 이 글을 보게 될 '무협학생운동' 보유자께서는 연락 좀 주시길.

이제 초판 1쇄 모으는 일만 남았는데 이게 가능할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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