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8'에 해당되는 글 251건

  1. 묵주 2014.11.08
  2. 진심은 행동에서 드러난다. 2014.11.08
  3. 청년기 혹은 젊은 성년기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들 2014.11.08
  4. 2013년 12월 31일 2014.11.08
  5. 초콜렛 2014.11.08
  6. the keane 2014.11.08
  7. 공무도하가 2014.11.08
  8. 꿈에 2014.11.08
  9. 혈관성 치매 2014.11.08
  10. 세일즈맨의 죽음 2014.11.08
  11. 꿈에 (2) 2014.11.08
  12. 봉사활동 대상자 인터뷰 2014.11.08
  13. 이상한 독서 체험 2014.11.08
  14. 풀린 눈 2014.11.08
  15. 함께 우주에 뿌려진 우리 2014.11.08
  16. 비관주의자의 낙관 2014.11.08
  17. 직업 선호도 검사 결과 2014.11.08
  18. 느낀다는 것 2014.11.08
  19. 기도문 테스트 2014.11.08
  20. 사고 싶은 책 2014.11.08

묵주

from 기록 2014. 11. 8. 18:23
묵주를 선물받았다. 엄지 손가락으로 십자가 조각의 굴곡을 만지작거리면 현실 감각을 느낄 수 있다.

 

2013/12/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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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의 근거가 된다.

2013/12/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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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시절

1. 내가 처음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중학교 2학년 국어 선생님으로)부터였다.

2. 그때 이성의 대표처럼 보였던 사람은 (같은 보습학원에 다니던 동갑내기 남학생)이었다.

3. 나는 (19983) (구산) 중학교에 입학했다.

4. 나는 학급에서 신체가 (작은)편에 속했다.

5. 중학교 때 내가 어울렸던 친구들은 그 특징이 대부분 (나와 비슷하거나, 혹은 성격이 반대인 아이들이)었다.

6. 중학교 때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CSH)이다.

7. 그 친구는 한 마디로 (나와 성격이 완전히 반대인, 과하게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8. 중학교 때 나의 꿈은 (성공한 사람이 되어 집에서 독립하거나 멀리 떠나는 것)이었다.

9. 중학교 시절 내가 존경했던 선생님은 (학생 개인에게 존대를 하며 이론-실기 수업을 체계적으로 가르쳤던 여자 과학 선생님)이었다.

10. 중학교 시절 내가 싫어했던 선생님은 (수업 시간의 절반을 훈계로 채우며 폭력을 휘두르던 수학 선생님)이었다.

11. 중학교 시절 내 관심은 주로 (나만의 생각)에 쏠려 있었다.

12. 중학교 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만 든다면 (좋아하던 이성에게 고백한 일)이다.

13. 나의 아버지는 인생이란 (전쟁이다)는 말을 자주 하였다.

14. 나의 아버지는 돈을 (자식들의 머리가 좋을 때 최대한 학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5. 나의 어머니는 돈을 (자식들의 교육에 최대한 투자해야 하며 가장이 돈을 벌어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16. 그 당시 나의 가장 큰 불만은 (아버지의 폭력과 학업에 대한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였다.

17. 부모는 나의 장점을 (어른스럽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점)이라고 하였다.

18. 친구들은 나의 장점을 (배려심이 많고 착하다는 점)이라고 하였다.

19. 지금 생각해봐도 그 때 (연예인을 쫓아 다녔던 일)은 잘한 것 같다.

20. 지금 생각해봐도 그 때 일어났던 (나를 좋아했던 남학생의 외모를 당시 유행하던 천계영의 만화 오디션의 등장인물-변득출에 비교해 상대방의 마음을 평가절하하던 나의 모습)은 부끄럽다.

 

- 고등학교 시절

1.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다르다고 느낀 것은 (수능 때문에 반 친구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2. 그 당시 내 마음 속의 연인은 (국어를 가르치던 보습학원 선생님, 한자를 가르치던 학교 선생님)이었다.

3. 그 당시 나의 주요 관심사는 (공부, 영화, 음악)이었다.

4. 나는 (20013)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5. 고등학교 시절의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업 성적이 크게 올랐던 일)이었다.

6. 그 당시 나는 가족과의 관계가 (교류가 없어 오히려 편안한) 편이었다.

7. 가족 중 특히 (아빠와 여동생)과 사이가 나빴다.

8. 그 이유는 (아빠는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여동생은 나의 뚱뚱한 몸을 놀리고 나는 여동생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9. 고등학교 시절 내 인생의 목표는 (명문대학교에 들어가 돈을 많이 벌어 집에서 독립하는 것)이었다.

10. 고등학교 시절 내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 인물은 (보습학원 국어 선생님)이었다.

11. 그 사람의 (지성과 예리함)이 좋았다.

12.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는 인생을 (내 삶은 자서전으로 써도 될 정도로 굴곡이 많다고) 말씀하셨다.

13.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는 인생을 (너희는 나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14. 고등학교 시절 부모는 내가 (공부로 성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15. 고등학교 시절 같이 어울려 다닌 친구는 (내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해 준 JEJ)였다.

16.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말하는 내 성격 중 장점은 (책을 많이 읽는다는 점)이었다.

17.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말하는 내 성격 중 단점은 (개인 시간을 내어주지 않는 다소 이기적인 면)이었다.

18. 그 시절 내게 일어난 가장 멋진 일은 (고등학교 이학년 때 성적이 크게 올라 좋아하던 한자 선생님으로부터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칭찬받은 일)이었다.

19. 추억하면 아직도 그리운 그 시절의 일은 (반 아이들 모두와 사이가 좋고 학업 스트레스를 받지 않던 고등학교 이학년 때)이다.

20.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한 마디로 나타낸다면 (고독했다)는 말이 적합하다.

 

- 젊은 성인기

21. 회고해보면 나의 전성기는 (연애)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

22. 어렸을 때의 꿈과 비교해보면 그 일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23. 나는 결혼에 대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24. 나의 결혼 상대는 (아빠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5. 그 시절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행복과 안정감)이었다.

26. 그 시절 나는 무엇보다도 (현명하고 전문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다.

27. 그 시절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우울증, 조현병, 낮은 자존감)이었다.

28. 그 시절 나를 가장 기쁘게 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29. 그 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남자친구)였다.

30. 내가 그 사람을 좋아했던 까닭은 (지성과 인성을 고루 갖추었다고 생각해서)였다.

31. 그 시절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는 (만나는 매 순간)이 있다.

32. 그 시절 내게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예상치 못한 일로 건강이 나빠진 점)이다.

33. 그 시절에서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식품회사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항의하지 못하고 몸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점)이다.

34. 그 때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다.

35. 그 시절 내가 한 일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와 따로 살 곳을 구한 점)이다.

36. 그 시절 주위 사람들은 나를 (나만의 세상이 있다)고 생각했다.

37. 그 시절 나는 (직업적인 성공, 사랑하는 사람과의 도피)를 꿈꾸었다.

38. 그 꿈을 나눌 수 있는 친구로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39. 그 꿈은 청년기 이후 나의 인생에 (진로를 바꾸도록) 영향을 주었다.

40. 그 시절의 나를 지금 생각해보면 (나약한) 사람이었다.

 

과제 : 나의 청년 시절에 대한 글쓰기

2013/12/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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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1일

from 기록 2014. 11. 8. 18:21
자취방에서 온라인 철학 강의를 듣고 구립 도서관에 들러 김수영 평전을 읽었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잡지 교육원 강사 H 선생님이 주최한 모임 메일을 확인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공덕역 통닭집에 강사, 나, 아버지 연배의 신문기자 이렇게 세 사람이 모였다. 기자보다 시인에 가까워보이는 아저씨는 본인을 드러내는 게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기자 선생님은 나와 H 선생님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덧붙이신 후 자리를 뜨셨다. H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원에서 나를 둘러싼 좋지 않은 말이 나왔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H선생님)는 당신(나)을 나쁜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거듭 고맙다고 인사드렸다. 사회성이 부족한 나는 무슨 말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지 몰랐다. H 선생님은 침묵이 어색하셨는지 “모임에 나와 주어 고맙다, 당신은 똑똑한 사람이다.” 라며 거듭 나를 칭찬하셨다. 분위기를 맞추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심하게 얼어붙은 나는 H 선생님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오로지 내 이야기에만 반응할 뿐이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면 됐어, 넘어가”라는 말씀에 나는 홀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제 생각에 빠져있는 상태다, 누군가의 말을 듣는 동시에 다른 생각을 하는 나쁜 버릇이 있어 죄송하다고 변명했다. 선생님은 내게 왜 살이 쪘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선생님께 난독증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당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처방이 이어졌다. 2차로 옮긴 술집에서 나는 어렴풋이 철학을 알고 나니 세상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했고, H선생님은 내 휴대전화 번호를 당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하도록 시키신 후 잠이 드셨다. 계산을 하고 H 선생님을 깨웠다. 잠깐이나마 H 선생님이 대화에 지루함을 느껴 잠든 시늉을 하시는 걸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혼자 조용히책이나 마저 읽을 걸 그랬다. 씁쓸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 술을 마셨다. 벌써 2014년 1월 1일이다.

2014/01/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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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from 기록 2014. 11. 8. 18:21

초콜렛 두 상자를 먹으면서 쇼스타코비치를 들었다. 기분이 좋아서 먹은건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은건지 잘 모르겠다. 2014/01/0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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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ane

from 기록 2014. 11. 8. 18:20
거의 한 달째 keane의 best 앨범을 듣고 있다. 절망과 희망이라는 양가감정이 느껴진다. MBTI-INTP 유형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라는 생각이다. 보컬의 파열음이 듣기 좋다.

2014/01/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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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

from 기록 2014. 11. 8. 18:19
이상은의 '공무도하가'를 듣다가 칠년 전 생각이 났다.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던 스물 셋의 나는 고시원 침대에 누워 라디오를 듣기가 취미였다. 정확히 이적의 텐텐클럽-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이주연의 영화음악-이정식의 올댓재즈 순서였다. 공무도하가는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통해 처음 들었다. 익숙한 제목과 가사에 놀랐고, 곡의 수준에 놀랐고, 마지막으로 담다디를 부른 이상은이 직접 만들고 부른 곡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음악의 장점이자 단점은 곡을 듣던 당시의 느낌이나 풍경을 의지와 상관없이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일찍이 소설가 김영하는 '음악은 변태의 추억보다 훨씬 더 잔혹하고 집요하다.'고 자신의 에세이에 적어 두었지. 2014년의 나는 공무도하가를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모습을 바라보는 백수광부의 아내의 심정이 궁금하다. 

2014/01/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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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from 기록 2014. 11. 8. 18:19
아빠가 가족들 앞에서 날 보며 "얘 지금 어디에 빠져 있는거야?" 호통을 쳤고, 두 번째 남자친구가 나타나 내게 무언가를 말했다.

2014/01/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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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

from 기록 2014. 11. 8. 18:18
엄마가 혈관성 치매에 걸린 상태다. 본가에 들를 때마다 내 말을 가로채고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물으시길래 왜 내 말을 경청해주지 않느냐며 짜증을 냈었다. 엄마에게 미안하다.

2014/01/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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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의 죽음

from 기록 2014. 11. 8. 18:18
친구네 집 거실에서 자다가 ebs에서 영화 <세일즈맨의 죽음>을 보다. 영업을 하며 지키지 못한 자존감을 돈과 권력으로 메꾸기 위해 스스로는 물론이고 자식들까지 채찍찔하는 나약한 가장, 아버지를 부정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무능해지는 장남. 우리 가족의 이야기다. 부끄러워진 나는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잠이 들었다.

2014/01/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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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2)

from 기록 2014. 11. 8. 18:18
나보다 약한 새끼 고양이들을 보살피는 꿈을 꾸었다.

2014/01/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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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대상자 인터뷰

from 기록 2014. 11. 8. 18:17

인터뷰 내용을 글로 풀어쓰기보다 상황을 그림으로 풀어놓으니 떠올리기가 편하다. 며칠 동안 책을 읽지않고 노래만 듣고 지냈는데 우뇌형 사람으로 바뀐건가?

2014/0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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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독서 체험

from 기록 2014. 11. 8. 18:16
김수영 평전 5분의 1정도가 되는 분량을 읽다가 답답한 마음에 책을 덮어버렸다. 소음에 민감하고, 가족들에게 사소한 이유로 화를 내는 모습, 반골 기질이 철없는 내 고등학생 때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다. 할머니들이 연속극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의 실제 성격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

 

2014/01/1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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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린 눈

from 기록 2014. 11. 8. 18:16
드디어 '마스터'를 보았다. 잡념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줄거리를 알고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작인 게 느껴지더라. 극장에 늦게 입장해서 통로 방향에 앉은 사람에게 민폐를 끼쳤다. 미안한 마음에 영화가 끝나자마자 쫓아가서 가방에 있던 음료를 건넸는데, 남자의 양쪽눈이 감정에 젖어 심하게 풀려있었다. 넋이 나가 내가 왜 사과를 하는 지조차 모르는 눈치였다. 순간 연락처를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꼈다.

2014/01/1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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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우주에 뿌려진 우리

from 기록 2014. 11.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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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자의 낙관

from 기록 2014. 11. 8. 18:15
최승자 시인이 조현병을 앓았었구나. 얼마나 외롭게 살았을까. 몸과 먹을거리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정신적인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다. 한 인터뷰에서 '선생의 문제는 몸을 저버린 정신의 과잉에 있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지적에, '정신적으로 추구한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이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순간 흘리려던 눈물이 도로 들어가버렸다. 여태 써온 시가 동어반복이라 조현병보다 시원병(始源病)을 선택했다는 시인이여, 부디 남은 생은 행복하게 사시길.

2014/01/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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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호도 검사 결과

from 기록 2014. 11. 8. 18:14

흥미 코드가 AI(예술형+탐구형)에서 AS(예술형+사회형)으로 바뀌었다. 종교 때문일게다.

 

2014/01/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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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다는 것

from 기록 2014. 11. 8. 18:14

 

 

 

 

2014/01/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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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테스트

from 기록 2014. 11. 8. 18:12
기도문 테스트에 번번히 떨어지고 있다. 다음 주일까지 기도문 다여섯개를 외워가야 한다. 잡념(원룸 이웃 남학생과 늦은 밤 소음으로 인한 불면증)이 많아 한 달째 기도문을 못 외우고 있다. 세례명도 정해두어야 한다. 

2014/01/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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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책

from 기록 2014. 11. 8. 18:11

 

 

 

2014/01/1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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