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5 19:26
'2014/11'에 해당되는 글 272건
- 卍 2014.11.08
- 건강한 관계란 2014.11.08
- 스토킹 2014.11.08
- 내 희망의 내용은 ( ) 뿐이었구나 2014.11.08
- 선물 2014.11.08
- 머리카락 2014.11.08
- "지속적 괴롭힘" 2014.11.08
- 2013년 10월, 나의 want 2014.11.08
- 독서법에 대해 정리한 메모 2014.11.08
- 유디트(Judith) 2014.11.08
- 부드러운 세계 2014.11.08
- 남영동 1985 2014.11.08
- 바흐 2014.11.08
- 완두콩 공주 2014.11.08
- 무섭고 가난한 것 2014.11.08
- 비겁하지 않은 회피 2014.11.08
- 평정심 2014.11.08
- 향연 2014.11.08
- 삶의 목적 2014.11.08
- 주체성 2014.11.08
1. 적절한 신뢰관계를 형성합니다.
2. 일단 자신을 조금만 드러내고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먼저 확인한 후 다음 행동을 결정합니다.
3.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할 만한 사람인지 확인한 후,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4.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먼저 생각해보고 결정합니다.
5. 항상 먼저 자기 자신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어서 행동합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든 상관없이 자신의 원칙과 가치를 지킵니다.
6. 성적인 행동은 나 자신의 생각과 욕구에 따라서 결정하되, 행동하기 전에 결과에 대해서 심사숙고 합니다.
7. 친밀한 관계로의 발전은 천천히 진행합니다.
8. 다른 사람이 언제 자기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지 주의합니다.
9. 표현하지 않아도 친구나 애인이 내 마음을 잘 알아줄 것이라고 혹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10.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음식, 선물, 접촉, 성행위에 대해서 “No”라고 말합니다.
11.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관대함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12. 자존심을 지킵니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나치게 베풀지 않습니다.
13. 다른 사람이 자신의 관대함을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14.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15. 자기 자신의 결정을 믿습니다.
16.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거절당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17. 자기 자신을 늘 친절, 사랑, 존경으로서 대합니다.
2014/01/17 19:46
1. 표적의 일상을 훔쳐보거나 몰래 촬영한다.
2. 표적을 미행한다.
3. 표적의 집, 학교, 직장 등의 근처에서 몰래 기다린 뒤 표적이 나오면 그 앞에 불쑥 나타난다.
4. 일방적으로 혹은 거절 의사에도 불구하고 표적에게 선물을 주거나 갑자기 달려들어 껴안는 등의 행위를 한다.
5. 일방적으로 혹은 거절 의사에도 불구하고 표적에게 전화를 걸고 쪽지, 편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보낸다.
6. 표적에게 폭언·협박 등을 한다.
7. 표적에 대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함 등을 한다.
8. 표적이 보는 앞에서 자해를 하거나, 표적에게 자해 장면을 휴대전화 등을 통해 보내거나,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말을 표적에게 한다.
9. 표적을 감금·폭행·살해 등을 한다.
2014/01/17 19:54
2014/01/18 19:55
2014/01/19 22:09
2013년 3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경범죄처벌법에 추가된 지속적 괴롭힘(일명 스토킹)에는 상대방의 싫다는 의사 표현에도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여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하여 기다리기 등의 행위를 계속하는 행위에는 현장에서 8만원의 경범죄 통고처분(제외대상자: 범칙행위를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 피해자가 있는 행위를 한 사람, 18세미만인 사람)을 하여 법정에 출석할 필요없이 범칙금을 금융기관에 납부하면 처벌이 종료된다.(단, 통고처분 서명날인 거부시 즉결심판에 회부되어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함)
그러나, 이 경우에도 위 열거한 해당 행위 이외에도 1)폭언으로 공포감 조성시에는 형법상 협박죄로 2)집주변에 잠복하여 주거침입시에는 형법상 주거침입으로 3)스토킹 피해로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 진단를 받을 때에는 상해죄 또는 폭행치상죄로 4)전화, 우편, 컴퓨터 등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한 때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2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로 5)반복적인 이메일, 문자, SNS를 보낼 때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형사처벌되는 것이다.
[기고] 신설된 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 스토킹)에 대해서
2013/10/6
운동을 하고 싶다. 갑자기 찐 살을 빼고 싶다.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자는 두 번째 남자친구의 속마음이 궁금하다.
2013/10/7
회사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 그리고 친해지고 싶다. 일을 잘 하고 싶다.
2013/10/8
회사 일을 빨리 끝내고 철학 강연을 들으러 가고 싶다. 영어 기사를 쓰게 될 지도 모르니 영어를 잘 하고 싶다. 똑똑해지고 싶다.
2013/10/9
일하는 속도를 단축시키고 싶다. 살을 빼고 싶다. 기사를 잘 쓰고 싶다. 이해력이 빨라졌으면 좋겠다. 부지런해지고 싶다.
2013/10/10
회사 사람들에게 가식적이지 않은,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글을 잘 쓰고 싶다.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졌으면 좋겠다. 오늘 저녁 회식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2013/10/11
전날 회식자리에서 본 회사 대표의 고압적이고 이중적인 모습 때문에 출근하기 싫다. 내가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동료 직원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다. (내게 호감을 갖고 있는건지 궁금하다.) 어제 회식 때 난처한 상황에서 동료 직원이 나를 도와주어 고맙다. 친해지고 싶다.
2013/10/12
행복해지고 싶다. 본가에는 가야겠는데, 아빠 얼굴을 보기가 싫다.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헤어진 두 번째 남자친구가 보고싶다.
2013/10/13
본가에서 아빠가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 자취보다 본가에서 지내는 게 마음은 편하다. 본가에 동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성당에 나가보고 싶다. 퇴사 후에도 동료 직원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퇴사를 결심했다.) 이야기를 꺼낼 때 회사 고문과 마주치고 싶지 않다. 짧게 근무했지만 급여는 받고 퇴사하고 싶다.
2013/10/14
(퇴사 결심 후) 회사에서 나를 설득하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당당히 퇴사하고 싶다. 퇴사 후 회사 건물 1층에서 책을 읽고 싶다. 퇴사 후에는 그간 미뤄왔던 일들을 끝내고 싶다.
2013/10/15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추천한 영화를 보고 싶다. 마음껏 독서하고 싶다. 글을 잘 쓰고 싶다.
2013/10/16
맛있는 음식을 직접 요리해먹고 싶다. 성경이나 채근담을 필사해보고 싶다. 헤어진 두 번째 남자친구 생각이 자꾸 나는데, 생각이 안 났으면 좋겠다. 공부하고 싶다. 운동하고 싶다. 명상하고 싶다. 인문학 강연을 듣고 싶다.
2013/10/17
아는 동생과 등산을 가고 싶다. 날씨가 추워졌으니 본가에서 전기장판을 가져오고 싶다.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다. 똑똑해지고 싶다.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2013/10/18
똑똑해졌으면 좋겠다. 내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에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더 자고 싶다. 움직이고 싶지 않다. 사과잼을 만들고 싶다. 단 음식을 먹고 싶다. 내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에게 본인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
* 우선 책 읽는 목적과 뜻을 분명히 하세요.
* 3QSR 독서법은 전공서를 읽을 때 유용합니다. 3QSR 독서법으로 책을 읽은 뒤 비평글을 써보세요.
1) 훑어보기 : 무엇에 관한 책인가, 어떤 구성인가.
2) 질문하기
3) 읽기 : 분석적 읽기 후 통합적 읽기, 통합적 읽기는 비슷한 분야의 다른 책과 비교하며 읽는 독서법입니다. 독서 시 내용을 모르는 부분은 제목/소제목/내용 순서로 적어두세요.
4) 되새기기
5) 검토하기
* 교양서(문학, 철학, 사상, 역사 등)를 읽는 법
1) 문학 : 함축된 의미 읽어내기, 어휘력이 늘어나는 효과, 카타르시스를 느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됨
2) 인문학서 : 과거의 사상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알 수 있음, 사회를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이 생길 것. 인문학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3) 자연과학서 :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발달하는 효과, 폭넓은 사고가 생길 것,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사고의 확정에 도움이 됨.
4) 실용서 : 당장의 필요에 의해 많이 읽게 됨. 편파적으로 읽어서 무조건 자신에게 적용시키지는 말자.
* 독서노트 만들기
- 독서 후 내용을 떠올릴 수 있는 경우는 10% 미만.
1) 인문, 사회분야 독서노트 만들기
- 책의 저자, 제목, 원제를 적는다.
- 읽은 날짜를 기록한다.
- 핵심 단어, 키워드를 인용하여 적어둔다.
-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을 정리해둔다.
- 책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정리해둘 것.
- 저자와 주장이 다르면 논리적으로 반박해두기.
- 독서노트를 통해 자신이 읽은 책들을 정리해두는 습관이 필요함.
2) 자연, 기술과학 독서노트의 예
책이름 |
시간의 역사 |
지은이 |
스티븐 호킹 |
출판사 |
까치 |
읽은시기 |
2013년 10월 |
책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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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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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data -> 정보(information) -> 지식 -> 지혜(wisdom)
- 데이터에서 일정 패턴을 찾아내 의미를 부여하여 가공한 2차 데이터가 ‘정보’다.
- 정보 리터러시란, 정보의 요구가 필요한 시기를 알고 논제나 과제를 위한 정보를 식별하고 검색하고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내가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 정보를 탐색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 생산에 적용하여 관리하는 등의 전반적인 정보활용 능력을 말한다. 이는 일생동안 계속 발전시켜야 하는 능력이다.
- 정보 활용 시, 핵심 단어를 중심에 써 놓고 마인드맵을 만들자.
* 정보 활용 순서
1) 키워드 결정
2) 정보 범위 결정
3) 정보원과 검색도구 선택 : 1차 정보원은 단행본과 논문, 연속간행물, 연구보고서, 마이크로 영상자료. 2차 정보원은 1차 정보원을 가공, 편집해서 만든 자료.
세례명을 유디트로 정했다. 김영하의 소설을 읽고 알게 된 성녀다. 세례명은 남들이 부르기 쉬운 이름이 좋다지만, 신화와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고집을 부렸다.
2014/01/23 01:26
2014/01/23 01:31
2014/01/23 01:43
상담이 끝나고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 스토킹 관련 서적을 찾아 읽었다. 단행본은 서너개 밖에 없어 아쉬웠다. 그나마 두 권도 품절인 상태. 스토킹 관련 처벌법 또한 선진국에 비해 너무나 헐겁고 부족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스토킹 범죄에 대해 느끼지 않기 때문일거다.
스스로가 피해의식이 있다는 걸 알기에, 내가 느끼는 불편함과 분노, 이에 따른 신체 증상(불면증, 신경과민, 대인공포)들을 애써 무시해왔다. 결국 입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이웃 생각과 불안, 불면증 때문에 하루 종일 초조해하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아버지의 폭력을 겪고 난 후의 증상과도 같았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나서야 내가 가벼운 스토킹을 당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오후에는 경찰 민원실에 연락하여 차후 어떻게 대응할지를 의논했다. 상대방이 내게 피해를 줄 때 단호하고 꾸준하게 내 입장을 표현할 것.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미행, 욕설, 신체 노출을 할 경우에는 증거를 모아두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고. 공용 거주 공간에서 위와 같은 행동을 할 때에도 신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내가 먼저 빌미를 제공하지는 말라고. 돌이켜보면,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이웃에게 먼저 격의 없이 굴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선을 그었었다. 결과적으로는 내 직감이 맞았지만, 앞으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대할 때에는 어느 정도의 경계가 필요할 것이다.
2014/01/24 08:26
철학의 어원은 '지혜에 대한 사랑'
철학은 현실로부터 그리고 또한 다른 개별 과학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기 위해, 철학은 마치 미네르바의 올빼미처럼 높은 곳에서 전체를 공관하는 안목을 지녀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훌륭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전 생애를 통해 그 삶으로 인도해주는 원리. 즉 삶을 그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줄 원리는 가족이나 명예, 재산도 아닌 바로 이 사랑이기 때문이네. (중략) 만약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수치스러운 행동을 했거나 다른 사람한테서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고도 용기가 없어서 방어조차 못한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졌을 때, 그리고 그 사실이 아버지나 친구 또는 그외의 어떤 사람에게 보여지는 것보다 자신의 연인에게 보여질 때, 그 사람은 가장 커다란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란 말일세. 이와 마찬가지로 사랑을 받는 사람도 그가 어떤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음이 밝혀졌을 때, 그것도 특히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밝혀졌을 때 더 큰 수치심을 느끼게 되지 않겠나? 그러므로 만약에 어떤 방법을 써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나라나 군대를 만들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이상적인 나라나 군대는 없을 것이네." - 56p.
"사랑의 신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을 모두 선천적으로 탁월한 사람과 비슷할 정도로,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용감하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지. (중략) 에로스는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에게서 용기가 생겨나도록 만들어준다네."
"일반적으로 신들은 사랑과 관련된 이러한 미덕을 가장 높이 평가하지만, 실제로는 그들도 사랑하는 자가 연인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사랑받는 자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더 경탄하고 존중하며 은혜를 베풀어주게 된다네. 사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받는 사람보다 더 신에 가까운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가 이미 신들려 있기 때문이라네. 그렇기 때문에 신들은 아킬레우스를 알케스티스보다 더 존중하며, 행복한 사람들의 섬으로 보냈던 것이라네." - 58p.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사랑의 어떤 형상을 따로 떼어내서 그 형상에 사랑 전체의 이름을 적용함으로써 사랑을 명명하고, 다른 형상들에 대해서는 다른 이름들을 사용하니까 말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요?"
"다음과 같은 것 말입니다. 사실 당신도 창작이라는 단어가 매우 넓은 의미로 해석됨을 아실 겁니다. 즉 그 어떤 것에 대해서든, 비존재의 상태에서 존재의 상태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을 우리는 모두 창작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따라서 모든 기술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은 창작물이고, 그러한 창작물들을 만들어내는 모든 장인들은 창작자라 부를 수 있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그렇지만 당신 역시 그 사람들이 창작자라고 불리워지지 않고, 다른 명칭들로 불리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사람들은 모든 창작 행위로부터 하나의 부분 즉 음악과 운율에 관계되는 부분만은 따로 떼어내어,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써 그 부분을 가리키니 말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창작이라 부르는 것은 바로 이 부분, 즉 시이고 그러한 부분의 창작을 다루는 사람을 시인이라고 부르니까요." - 126p.
2014/01/24 12:37
만약 그들이 무엇을 왜 성취하고자 하는지 좀 더 잘 이해했다면 대학에 가서도 동기를 잃어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좋은 성적이나 상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에서 중요한 목적을 찾았다면 대학에 들어가서도 잘 적응했을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목적을 더 잘 성취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데 더 열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다. - 38p.
정확하게 '삶의 목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목적은 인간의 궁극적 관심사와 맞닿아있다. 목적은 '왜 이것을 하려고 하는가? 왜 이것은 나에게 문제가 되는가? 왜 이것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최종적인 답변이다. 이러한 목적은 우리의 일상을 이끄는 단기적 목표와 동시에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 48p.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인 빅터 크랭클은 (중략) 그를 생존케 한 것은 오직 이러한 고난을 이해하고자 하는 결단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식을 고양시키고자 회고록을 쓰는 일이었음을 깨달았다. 프랭클은 오직 글쓰기에 매달렸고, 후에 이를 출판해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그는 목적에 기초를 둔 신념 체계를 가진 수감자들이 단순히 생명 연장만을 시도한 수감자들에 비해 수용소의 고난 가운데서도 더 많이 살아남았음을 관찰했다. 프랭클은 더 나아가 목적과 의미가 좌절같은 여러 불안장애에 대한 보호기제로 작용해 정신건강을 증진시킨다는 통찰을 얻었다. - 54p.
"가장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역설을 보여주고 있다. (중략) 물질적인 풍요와 행복과의 연관성은 극히 미미하다. (중략) 진정한 행복은 사람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들고, 도전하게 만들고, 빠져들게 만드는 흥미로운 것들과 관련이 있다. 특히 자신이 찾는 무언가가 개인을 초월해 세계에 가치있는 공헌을 할 수 있는 경우 행복의 크기는 더욱 커질 수 있다. - 56p.
2014/01/24 12:46
이 모든 것은 공자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저는 그를 멍청이의 원형이라고 봅니다. 공자는 위기란 원래의 조화가 깨져 이 모든 것이 정명(定名)을 벗어났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사상은 바로 이러한 조화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지요. 아버지는 아버지요, 주인은 주인이고, 하인은 하인이며, 아내는 아내라는 식입니다. 저는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조화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고, 그렇기에 투쟁하고 싸워서 얻어야 하는 모든 조화는 결국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 4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