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4 00:10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한 입 베어물면 소매를 적시는 오렌지의 신선한 과즙,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때의 짜릿함, 크림 치즈가 혀 끝에서 천천히 녹을 때의 진한 풍미 같은 것들. 사는 데 꼭 거창한 의미가 필요한 건 아니다.
2013년 12월 10일, 신화를 주제로 한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했다. (2014/02/24 19:43)
#1. 중간에 교체된 짝과 합이 맞지 않아 고통스러웠다. 활동은 즐거웠으나 파트너와의 불화로 막판에 녹취 풀기가 싫어 미루다가 독촉 연락을 받은지 닷새가 지나서야 글을 마쳤다.
#2.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공감보다 판단을 앞세워 죄송한 마음이다.
#3.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초심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아쉬웠다.
#4. 어르신으로부터 선물 받은 묵주반지를 내가 다니는 성당 신자들에게 자랑하겠노라 약속드렸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5. 퇴고를 게을리했다.
#6. '봉사 대상자 어르신과 방문 약속을 잡는데, 본인 뜻한 날만을 고집하신다. 덕분에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 역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 감정에 사람들이 맞추어 줄 것을 요구하며 살아온 건 아닐까.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어쨌든 욕심 많은 어르신이다. 방 곳곳에 가득한 세제들. 미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가 연민을 느꼈다. 전쟁을 겪으며 느꼈던 결핍을 물건으로 채우시는 것일테다. 가족들보다 컴퓨터, 세탁기에 집착하는 아빠가 떠오른다. 둘 다 지독하게 외로웠던 사람일지도 모른다.'라고 적은 2014년 1월 9일 일기를 보았다.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2014/02/25 12:14
#모교 학생생활연구소에서 상담을 받았다. MMPI, MBTI, TCI 검사를 받았다. 문제가 본인을 집어삼키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 다들 내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 맞서지 말라고들 한다. 현재 내 상황이 경제적으로나 정서적 여유가 없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입는 손해가 크다는 게 두 번째 이유다. 사람은 (설사 신앙인이라도) 본인에게 좋은 결과가 따르는 행동을 취하며 살아야 하는데, 누군가와 부딪혀 다칠 위험이 있다면 차라리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그게 나를 파괴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익히 들어온 이야기다. 맞는 말인데, 생각할수록 의아해진다. 그렇다면 소송이라는 제도는 왜 있는 걸까. 앞으로 상담을 하면서 내가 왜 문제를 파고드는 사람이 되었는지 살펴보자고 이야기하시더라. 대충 짐작이 간다. 나도 내 문제를 알고 있다. 외부 상황을 변화시킬 힘이 없으니, 열등한 감정을 한 문제에 쏟아 해결하려는 것. 내 문제는 감정과 사고의 주지화(intellectualization)다.
2014/02/26 18:42
2014/02/26 23:18
#1. 처음으로 경향신문을 꼼꼼히 읽었다. 한겨레보다 덜 치우친 느낌이다.
#2. 서울 중구에서 모 방송국 기자를 만나 층간소음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다. 예쁘게 하고 갔어야 하는데, 급하게 가느라 화장과 옷차림에 신경을 못 썼다. 주말에는 본가에서 잘 먹느라, 어제 오늘은 스트레스를 받아 하루 종일 과자를 먹느라 얼굴에 여드름이 올라오고, 턱이 두 겹인 상태인데... 안타깝다.
#3. 인터뷰를 마치고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었다. 두 번째 남자친구 때문에 하루키와 김연수의 소설은 미루어두고 읽지 않았는데, 갑자기 하루키 책이 읽고 싶더라.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주인공이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절반도 못 읽었지만 하루키 소설만의 분위기라는 무엇인지 알겠다. 음악이나 종교에 대한 사변적인 이야기나 미끈한 문체는 장점이지만, 실재는 없고 이미지만 부유하는 느낌이다. 과거의 내가 좋아했을 법한 이야기들. 동족혐오인가? 나는 다자키 쓰쿠루보다 뫼르소가 좋다.
#4. 하루키의 책을 덮고 렘브란트와 일본 에도 시대의 화집을 보았다. 렘브란트를 좋아하는 사촌 언니 생각이 났다. 이토야쿠츄의 '紫陽花双鶏図', 램브란트의 그림 중에서는 '바위에 사슬로 묶여 있는 안드로메다', '도살된 황소', 'Portrait of a Noble' (한글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가 인상깊었다.
#4. 도서관이나 서점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사서가 되어 새 책을 훑어본 뒤 첫 장에 청구 기호를 매기고 분류하며, 남는 시간에는 글을 쓰고 독서를 하는 삶을 상상해보았다.
#5. 영화 <인사이드 르윈>이 보고 싶다.
#6. 씨네 21- ‘<또 하나의 약속> 김태윤 감독을 만나 외압 논란에 대해 묻다’ 기사를 읽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화가 나고, 답답하다.
2014/02/28 00:12
#1.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여자를 의식하고 나답지 않게 걷다가 도서관 계단에서 넘어졌다. 학생들이 걷는 모양새를 흉내 내서 걷다가 발이 꼬인 거다. 왜 나답게 살고 있지 않나. 솔직하게 나를 드러냈다가 겪었던 불쾌한 경험들이 떠올라서다.
#2. 까뮈의 <작가수첩>을 읽고 있다. 내가 고등학생 때, 머릿속의 생각을 비우지 않으면 책을 읽기 어려워 노트에 무언가를 적어둔 기억이 난다. 두 번째 남자친구는 작가 수첩을 쓰고 있었다. 장점부터 단점까지 여러모로 내 십 대 모습과 똑같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다시 만날 수 없다.
#3. 잡념이나 다른 사람의 방해로 생각의 흐름이 끊기면 책 읽기가 어려워 짜증이 난다. 칙센트 미하이의 <Flow>를 읽어보자.
#4. 무를 말려서 튀긴 덩어리를 칼리타 드리퍼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붓고 우려내 마시려던 순간이었다. 연갈색 물이 찰랑거리는 투명하고 동그란 드리퍼 바닥 너머로 멀티탭에 어지럽게 꽂힌 콘센트 가닥이 보였다. 내가 바라보는 대상들의 구도가 정물화처럼 똑 떨어져보였다. 마침 따뜻한 수증기 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려 시야까지 흐려진 상태다.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눈을 두어 번 깜빡이면 내가 보는 대상을 카메라처럼 촬영할 수 있는 장비가 있었으면 좋겠다.
#5. 나의 분석과 비판이 외부가 아닌 내부를 향했다가는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의식적으로라도 집중할 거리를 찾아야 한다.
#6. 슬라보예 지젝의 말대로 폭력은 도처에 널려있다. 그렇다면 일상의 폭력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7. 친구가 내게 좋아하는 계절을 물었고, 나는 5월의 새벽을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이 학년 때, 독서실에서 제일 늦게 퇴실하며 별을 보고 집까지 걸어오던 그때의 공기와 온도가 좋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8. 사랑했던 사람의 비루함을 보았다.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사람은 비겁하다. 가엾은 사람
#9. 양가감정을 자주 느낀다.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며 살다 보니 나조차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진심은 행동에서 드러난다는 말이 떠오른다. 내 행동을 역으로 추적해 주된 감정을 파악하는 편이 정확하겠다.
#10. 왜 나는 사소한 일, 특히 소음 문제에 집착하나?
#11. 철학을 공부하면서 종교에 회의를 느꼈다. 비겁하지만 나는 종교를 선택했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 알고도 속는 기분이다. 가끔은 내가 선택한 종교 율법에 따르는 삶이 후회된다. 악인을 만나거나 예술을 대할 때다.
#12. 종교는 옳고 그름이 아닌, 믿음의 문제다.
#13. 모든 사람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이는 내 행동의 준거가 된다.
#14. 봉사활동 오리엔테이션에서 판사와 수녀의 이야기에 사로잡혔다. 그러니까 내게 善이란 공정함일 테다.
#15. 종교를 갖고부터 엄마의 인간적인 단점이 고스란히 보였다. 당신은 스스로를 강한 존재라고 말씀하시지만 틀렸다. 엄마는 나약한 사람이다. 그래서 아빠를 떠나지 못하고 내게 감정적으로 기대는 거다. 당장 힘들어도 엄마와 거리를 두어야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16.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관심을 버리는 것이다. 예술에 있어서의 어떤 종류의 포기. 다시 쓰기. 어떤 종류의 것이건 일정한 수확을 가져다주는 노력.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나태의 문제. - 58p. 까뮈, <작가수첩>
#17. 조용히 책을 읽다가 성가가 울리는 환청을 들었다.
#18. 사람이 (내가) 자신의 허영에 양보할 때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생각하고 살게 될 때마다, 그것은 배반이 된다. 그때마다 남의 눈을 의식하여 행동하는 것은 엄청난 불행이며, 그로 인하여 나의 존재는 진실 앞에서 점점 작아지는 것이었다. 남들에게 자신을 털어놓을 필요는 없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그러면 되는 것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자신을 털어놓는 것이 아니라 주기 위하여 그러는 것이니까. 한 인간에게는 훨씬 더 큰 힘이 내재해 있다. 그 힘은 꼭 필요할 때만 나타난다. 궁극에까지 간다는 것은 자신의 비밀을 간직할 줄 안다는 것이다. 나는 고독함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러나 나는 나의 비밀을 간직했기 때문에 고독함의 괴로움을 극복했다. 그리하여 지금 나는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홀로 살아가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을 알지 못한다. 글을 쓴다는 것, 나의 심오한 기쁨! 세계와 쾌락에게 동의할 것 - 그러나 오로지 헐벗음 속에서만. 내가 나 자신 앞에서 벌거벗고 있을 줄 몰랐다면 해변에서 벌거벗고 지내기를 좋아할 자격을 갖지 못 했을 것이다. - 까뮈, <작가수첩>
2014/02/28 13:46
아이들의 넘치는 생명력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든다.
몸을 많이 쓰는 사람은 천성이 밝을 수 밖에 없다.
사람은 결국 사랑을 많이 주는 쪽을 선택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엉덩이에 묻은 흙을 털고 일어나 다시 걸으면 된다.
2014/02/28 17:42
2014/03/03 03:11
신장 160cm
체중 59.2kg...
체지방률 31.7% (표준 이상)
몸통 16.5kg (근력 운동 필요)
기초 대사량 1244kcal
평가 : 지방질 과다 상태, 복부 지방률 경계 수준, 지방은 -6.4kg, 근육 +0.9kg 필요.
몸무게 검사 결과 앞자리를 의심했다. 어쩐지 쉽게 피곤해지더라. 우울감 때문에 밥 대신 과자를 먹고 지냈다. 내장 지방 수치는 평균인걸 보니 몸무게는 쉽게 뺄 수 있을테다. 식단 일지를 다시 써보자.
2014/03/03 17:48
2013년 9월부터 8개월동안 모 사립 명문대 근처에서 자취를 했다.
쓰레기를 찾아보기 힘든 도로와 반듯한 자세로 걷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014/03/03 21:39
어제는 아침 늘그막 하게 일어나 구청에 들렀다. 무료 법률 상담을 받았다. 민사 소송을 진행한다면 증거가 필요하다.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거나 내게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 편지를 쓰거나 구두로 의사 표현을 하여 증거를 확보해두라고. 증거를 모은 뒤에 제삼자에게 이야기 한 내용을 녹음해두는 것도 좋다. 우리나라 법은 '조례'까지만 강제력이 있다. 그러니까 공동주택관리 규약은 어디까지나 규정에 불과하다.
보건소에서 구강 검진을 받았다. 어금니 상하좌우에 아말감이 떨어졌고, 스케일링 시술이 필요한 상태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악관절 장애가 재발하여 입을 크게 벌리지 못 했다. 악관절 장애와 턱이 빠진 이력 때문에 보건소에서 치료를 거부당했다. 악관절 장애 진료를 받으려면 대학병원 (서울대나 경희대) 구강외과 혹은 내과를 찾아가라고 추천해주더라. 인바디를 측정하고 식단 표를 받은 뒤 구청을 나왔다.
모교로 곧장 돌아온 나는 지하생활자의 수기와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었다. 도스토옙스키 소설 속 주인공의 찌질함에서 보복 소음을 내는 원룸 이웃 학생의 모습을 보았다. 내 과거 모습이기도 하다. 하루를 복기하느라 글자를 읽기 어려웠다. 대신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새내기들 때문에 전반적으로 학교가 얌전해진 느낌이다.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조심하는 학생들은 14학번일거다. PC 실에 들러 다음날 면접 볼 회사 정보를 살펴야 하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대신 블로그 이웃의 추천 이웃을 아무 생각 없이 클릭했다. 헤어진 남자친구와 내게 까칠했던(당시에는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 정확한 이유는 몰랐다.) 아는 동생의 사진이 나타났고, 나는 당황했다. 다시 열람실로 올라와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읽는데, 머리가 멍해진 느낌이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기 위해 저녁 10시부터 끼니를 굶은 나는 모교 수면실에서 잠이 들었다.
여덟 시간을 조용한 곳에서 잤더니 전날 저녁 식사를 걸렀음에도 불구하고 식욕이 느껴지지 않았다. 수면실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잠을 너무 오래 잤다. 면접 시간에 맞추려니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머리를 감고, 화장을 하고, 허겁지겁 정장을 갈아입는데 검정 스타킹이 보이지 않았다. 맨살을 드러낸 다리로 집을 나와 슈퍼에 들러 스타킹을 사고 즉석에서 갈아 신었다. 택시를 탔다. 버스로 삼십분 정도 걸릴 거리인데, 택시비는 5500원이나 나왔다. 시간은 돈이다. 사람은 성실해야 한다는 집 주인아주머니의 충고가 계속 떠올랐다. 면접을 보는데 첫 느낌은 좋았으나, 후반부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나는 면접 내내 무표정으로 있다가, 배경 지식보다 글 쓰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부터 웃었던 것 같다. 연봉은 사측에서 제안한 액수보다 10%를 높은 금액을 원한다고 말했다. 내 처지에 너무 튕긴 게 아닐까 싶었지만, 예전에 근무하던 회사 인사 담당 파트장이 연봉 협상 때에는 본인의 실제 수준보다 조금 높게 부르는 편이 유리하다고 말한 기억이 나서다. 내 면접관으로부터 글 쓰는 사람 특유의 감성을 느꼈다. 어쩌면 내 마음을 꿰뚫어보셔서 면접 후반부에 내가 좋지 못한 기운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다. 찬 밥 더운밥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좋고 싫음이 표정에 너무나 잘 드러나기에 스스로도 피곤하다.
2014/03/04 17:04
약령시장을 지날 때면 약재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가격표가 없는 걸 보면 아마도 부르는 게 값이지 않을까. 어렸을 때 역했던 한약 냄새가 지금은 구수하게 느껴진다. 약초의 효능보다 모양새와 색감에 관심이 간다. 검붉은 기운이 도는 화려한 약재를 스무 모숨 가량 엮어 파는 걸 보았다. 호기심에 고개를 숙여 품명을 확인해보니, 말린 지네였다. 유방암에 좋다는 차가버섯을 사고 싶었는데, 비싼 가격에 눈요기만 하고 왔다. 엄마가 지인으로부터 차가버섯을 선물받으셨다니 다행이다. (2014/03/05 18:48)
무엇인가에 몰입하여 문제의 핵심을 짚어낼 때, 나의 경험과 느낌을 글로 풀어쓸 때, 과거의 기억이나 느낌을 떠올릴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모두에게 동등한 발언권을 주는 모임에 소속될 때, 혹은 그런 교사의 수업을 들을 때, 나의 예상이나 생각이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감화를 주는 것들에 대해 생각할 때, (또는 그와 관련된 문장, 그림, 음악을 연상했을 때), 좋은 영화를 볼 때, 뻔한 도식에서 벗어나되 알맹이가 꽉 차고도 아름다운 것을 느끼거나 알게 될 때, 잘못 알던 것을 바로잡을 때
2014/03/12 20:13
2014/03/13 20:23